지브리 스튜디오의 신작.
고양이의 보은처럼 소품같은 느낌이다.
상영시간이 꽤 길었지만 전혀 길다는 느낌이 없었다. 아마 이야기의 구조가 클라이막스에서 갑자기 뚝 결말로 떨어져서 뚝 끝나버리는 느낌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결말이 아닐 수도 있기에 어떤 사람들은 허무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아마 대부분 그런 것 같다)
나는 너무 좋았는데...
일단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전원주택이라던가... 원래 작은 동물이나 자연 가까이의 느낌으로 잡는 영상을 좋아해서 솔직히 매우 만족스러웠다. 묘사가 너무 아름답고.. 그거야 뭐 지브리의 전매특허.
작은 동물의 시선에서 인간이란 얼마나 잔인한 것인가 라는 생각도 매우 많이 들었다.
얼마나
얼마나 인간은 이기적이고 오만한가.
심지어 영화의 결말을 두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나는 인간의 오만함을 느낀다.
그런 세상에서 나는 아직 살아가고 있기에,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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